우롱차만 너무 마셨기에 다시금 찾은 녹차 용정녹차입니다.
지난달에 예약해서 23달러에 113g(4oz)이나 구했습니다.
항저우 서호 지역에서 난 서호용정은 아름다운 이파리와 맑은 수색,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특징입니다.
달콤쌉싸름한 우롱차와 달리 맑고 단아하며 고소한 맛이라 할까요?
물론 현미녹차 티백과 비교하면 쓴 맛이 있으므로 저걸 마시는 사람들은 대개 양갱이나 쿠키 같은 단 것을 곁들입니다.
하지만 전 말차를 하도 마셔서 쓴 맛은 견딜만 하기에 그냥 개완으로 왕창 우려서 한 잔은 바로 마시고 나머지는 물병에 담아 내일 아침에 마실 겁니다.
저 서호용정은 이렇게 글래스에 담으면 마치 물 안에 이파리가 피어난 듯 해서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