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기사 실기 필답은 '화학분석기사' 입니다.
결과는요? 보기좋게 망쳤습니다.
작년에 필기가 개편된 것에 이어서, 실기도 느닷없이
"자~ 여기 이런저런 IR피크 찍힌 거 보여줄게. 그리고 NMR을 찍은 것도 같이 덤으로 얹어줄게. 그러면 내가 찍은 물질은 무엇인지 답하시오.(4점)"
머릿속에서 저 대사가 그대로 튀어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2문제, 아니 3문제에요?
하나는 TGA분석인데... "A,B,C가 D에 녹아 오손도손 있는데, 들입다 온도를 올리면 분해가 일어나거든? 이 때의 선이 꺾이는 게 보이지? 그러면 A,B,C는 어느비율로 섞여있었을까요?(4점)"
아이고 뒷목이...!!
이것으로 카운터 맞으니, 다른 문제까지 말려들었네요.
(이건 "분석화학"(Chemical Analysis) 영역을 넘어서, 대학원 과정에도 발담그는 "기기분석" (Analysis Instrumental)수준인데 말이죠.)
혹여나 다음을 기약한다면 화학과 혹은 화학대학원에서 쓰는 "기기분석"책을 사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험물산업기사를 보는데...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정신차리려고 아메리카노를 사려는데, "따뜻한 아이스아메리ㅋ"... 하다가 정신이 들었습니다.
주문하던 저도, 받으시던 분도 순간 ??? 상황이었죠.
결국 아이스아메리카노 를 샀습니다.
그리고 위험물산업기사를 보는데...
무지성으로 외워두지 못해서 함정문제에 제가 빠지기는 했어도, 위산기 문제가 선녀같다고 느껴지덥니다.
심지어 악몽이라 일걸어지던 2회차 위산기 필답도 제가 떨어졌어도 그 문제가 선녀로 회고되고 있으니...
어쨌거나 부분점수 빨은 좀 필요하지만 위험물은 60점대는 나올거 같아요.
화분기는? 40점 걸려있는 작업형 최대한 잘 쳐놓고 보려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