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이 엔진 받침대 만드는걸 까먹었다고 오늘 오전에 만든다고 연락하더니 12시까지 잠수타더니만 보내준게 저 모양입니다. 저게 뭐가 문제냐면
설계해보신분은 아시지만 아래에부터 쌓아올리는 3D프린터 특징상 저렇게 중간에 공중에 떠있는 구조물이 있으면 보시다싶히 프로그램이 알아서 받쳐주는 구조물을 만들게 됩니다(노란색) 그럼 출력하고 나서 저걸 뜯어야되는데, 저 설계상 받침대랑 기둥이 얇아서 박☆살이 날 확률이 높다는거죠. 아니 애초에 잘 나온다 해도 받침대 두께가 너무 얇아서 지지나 되려나 모르겠어요.
그래서 수정하려했더니 도면도 대체 무슨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수정조차 힘들어서 걍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길이값만 알아내려고 하니까 길이도 안맞네요(...) 결국 아예 백지부터 시작.
그리고 약 10분 이내로 나온 결과물.... 대체 왜....
저러면 당연하게도 기둥이 없으니 완성되면 아래 테두리만 뜯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 프린터가 학교예산으로 산건지 굉장히 좋은거에요. 찾아보니까 교육용으로 구매하면 1999달러, 따로 사면 국내에서 약 350~400만원 짜리(...)
그리고 이걸 거의 9대를 동시에 돌리는 평생 해볼까말까한 호사를 누리고 있는데도 아무도 모르는...
다행히 나머지는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정신나갈거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