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에 멀티포인트가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 호스트 장치에 붙어서 스트림을 받는 기능인데, 이게 또 구성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의 호스트 장치는 핸드셋 프로필, 다른 호스트 장치는 고급 오디오 프로필로 연결하는 멀티포인트가 있는가 하면
두 개 호스트 장치 모두 핸드셋+고급 오디오로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지원이 있습니다.
소니에서는 전자를 다중 포인트 연결, 후자를 다중 연결로 표기하고 있네요.
링크버즈 펌웨어가 2.0으로 업글되면서 후자의 멀티포인트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두 장치의 소리가 동시에 나는건 아니고, 현재 재생중인 장치가 우선권을 가져갑니다.
휴대폰에서 노래 재생, 아이패드에서 유튜브나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죠.
매 번 페어링 기기를 바꾸겠다고 페어링 모드로 진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사실 지원자체는 작년말에 올라온 것 같더라구요.
펌웨어 관련은 귀찮다고 신경끄고 살았더니 이런 편리한 기능이 생긴줄도 모르고...
헤드폰은 WH-1000XM4부터 지원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제 것은 XM3입니다.
이 참에 갈아타야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