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2월에 산 플래뉴D.
원래 mp3p m2를 쓰고 있었는데 flac파일이 재생이 안되서 샀었어요.
재생시간도 m2처럼 길고(mp3기준 100시간)
그런데 저번달부터 이어폰 단자를 꽉 꽂으면 한쪽이 안 들리고
살짝 꽂으면 반대쪽이 안 들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어폰을 바꿔보고 (er4sr er4xr)이어폰 선을 사재로 바꿔봐도 똑같더군요.
스피커에 꽂아도 같고..
그래서 코원에 a/s보내려고 주소를 검색하다보니 코원을 중국에서햇다는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외국계회사로 넘어가면 보통 서비스같은거 빡빡하고 그랬던 기억이라,
a/s기간도 지난거(1년)보내봐야 소니코리아마냥 A급중고값보다 더 받아먹겠구나 싶어서 관두고
m2로 mp3만 듣고 가끔폰으로 flac을 듣는데,
음질이 문제가 아니라(원래 신경 잘 안씀) 너무 불편한거에요...
flac을 mp3로 변환하는것도, 핸드폰으로 음악 듣는것도..
그래서 용돈통장에 잔고는 4만원뿐이지만 일단 a/s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가 오더군요
(요약)
기사 : 소리가 끊기는건 내부에서 뭐가 끊어져서 그렇다. 이건 이어드리겠다
저 : 비용은 얼마가 되나요
기사 : 비용은 부담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가죽 케이스를 보니 기계를 험하게 쓰신거 같은데,
제가 열어보니,고정나사까지 녹슬어 있을정도로 내부가 부식중이고 플라스틱 부위에는 부러질기미가 있는곳도.
만약에 앞으로 자주 떨어트리거나 하시면 기판교체 a/s를 해야할지도 모르니 소중하게 다뤄달라.
혹시 액체같은거에 빠트리셨는지?
저 : 운동할떄 바지주머니같은데에 자주 넣다 보니 땀으로 부식된거 같다.
기사 : 배터리특성상 유니크한놈이기도 하고 소중한 기기니 조심히 다뤄주세요
하고 보내주셨어요.
해외자본에 넘어 갔어도 기사분들은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구나
부진설이 있어도 사내 분위기까지 흔들리는 그런곳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31/2018103102747.html )
다음에는 블루투스도 되는 장치로 사고 싶은데, (이어폰줄 1년에 2번씩 갈아요)
그때 코원에서 배터리 백시간은 아니더라도 50시간쯤 가는 놈으로 만들어 놨으면 좋겠어요
ps.어제 니어오도마타 클리어 했는데,
처음에는 17년게임이 겨우 이정도 그래픽인데 그때 1060으로도 버벅였었다고?
일본놈들 기술력이란..하면서 시작했는데
(뚜비상은 소울칼리버6에서 나온게 훨 예쁘더군요. 본게임에서 보고 실망함.)
사운드가(음악, 성우들 연기) 훌륭했어요.
옛날에 친구들 끼리 dvd돌려보던 에반게리온도 일본성우들 연기 오글거린다고 안봤던 저인데,
오토마타에선 일본어도 못알아 듣는데, 스포읽어봤을때도 그냥 미친놈같고,인게임 첫인상도 마음에 안들던 9s에 감정이입할 정도였으니.
그래픽 크레딧은 조촐하지만 오디오 크레딧은 엄청날만 했어요.그래서 음악 담는중..
m2젤리 케이스가 삭을 정도니 환경이 가혹하긴해요..
최적화나 텍스쳐가 그 시절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구리더군요
67K/GTX1080에서도 컷씬 장면에서 버벅일 정도니 말 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