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아니고, M4의 풀 성능을 쓸만한 OS 개방도 아니고, 스테이지 매니저 개선도 아닙니다.
바로 저널 앱의 아이패드 지원입니다.
iOS 17 루머 나올 때부터 상당히 기대했고, 첫인상도 괜찮았던 앱인데, 매직 키보드를 구매한 이후로 어느정도 이상의 장문의 글은 전부 그쪽으로 아웃소싱하다보니 터치 자판을 사용해야 하는 아이폰 앱은 점점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서드파티 앱을 쓰기엔 (일단 day one의 패악질이 꼴사납고) 어차피 추세대로면 1년 후 아이패드에도 지원 들어갈텐데 옮길 생각에 머리아프고...
기능적으로 너무 휑하다는 평도 있던데 어차피 일기 자체는 현 노트 앱에도 딱히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다 생각해서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추천 기능은 킬링 피쳐라고 불러도 될만큼 꽤 만족스러운 접근인 것 같고 (특히 여행 갔을 때 음악+사진+사람+도보를 합쳐주는 게 알차더군요) 거기에 잠금 기능까지 있으니... 캘린더 뷰나 커스텀 분류/태그는 있으면 좋긴 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