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좀 무리한 일정으로 일을 했었는데, 바로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일정 동행자가 감기환자여서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걸려보니 평소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감기가 독해져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아직 정신연령이 낮은 편이니까, 감기가 독한걸로 하겠습니다.
제가 올해 초여름에 대충 이정도 아프다가 병원도 열심히 다녀보고 했지만
초기 진화에 실패했는지 정말 죽도록 아팠습니다.
정말로 코로나 때보다 더 아팠어요...
해서 부푼 두려움을 안고 이번에는 그정도로 아프지는 말자는 생각에 병원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2주나 병원을 다니고 꼬박꼬박 약을 먹는데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뚝 떨어지질 않네요
집도 따뜻하게 해두고(난방비 걱정은 잠시 뒤로하고 ㅜㅜ), 가습기도 틀고, 침상도 따뜻하게 해두고...
막상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갑자기 또 제법 아파서 하루종일 약먹고 누워있다가
지난주에 못다한 일을 내일 오전까진 마무리 해야되서 일어났습니다.
토, 일요일에도 틈틈이 일을 하긴 했는데 도저히 진도가 안나갔었거든요
과제 제출일이 다가오면 능률이 오르는게 맞는지 내일 오전까지 마무리 해서 보고해야 하는데,
거짓말처럼 오늘, 마침내 매듭지었습니다.
저 포함 회사에 감기걸리신 분들 보면 다들 오래 앓고 있어요
대체로 열은 없고 심한 두통, 콧물, 가래, 기침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저는 이제 2주정도고
그래도 제법 나아졌지만, 심한분들은 한달째 아프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서 큰병원도 가보고 그러더라구요
올해는 용케 안잘리고 회사에 다녔지만 체감하는 경기는 정말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회원님들도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는 정말 올해보다는 나은 한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ps) 내일 출근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