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이 따지자면 밤낮이나 주말이란 개념이 없는 직업인데, 예전만큼 열정이 없어서 그런가 요샌 주말이 되면 아무런 일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 더군다나 요새는 리뷰가 겹쳤고 3090까지 해서 당장 잡힌 건 대충 끝내서 그런가 더더욱...
그렇다고 생산적인 걸 하는 것도 아니고요. 잘 노는 것도 아닙니다. 나무늘보... 아니 얘는 나무에라도 걸쳐져 있군요. 물 위에 떠있는 수달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밥이랑 화장실만 해결된다면 평생 이 자세로 있을수도 있겠는데.
그리고 이런 글을 지금 쓰는 이유는 더 이상 일을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요. 큰 일을 치운거지 자잘한 일은 아직 남아있거든요. 이렇게 뭔가를 써두고 나면 마음이 급해져서라도 착수하지 않을까요?
남일이면 제때 처리하기는 하는데, 제가 책임질 일이다 싶으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