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3681366 에서 그래픽카드 8년만에 구매했던 삽질기를 올렸었습니다(저거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케이블 문제로 또 가슴졸이고 해결한 사건입니다.
2015년도에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서 HDMI 필요한 참에 2.0 케이블을 샀습니다. 당시에는 귀(?)한거라 몇만원 들였습니다. 선도 굵고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는 FHD 환경에서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G4600에 B250박격포가 DP를 지원하기에 저렴한 UHDTV를 구입하고 알리발 Active convertor를 사용하여 DP-HDMI로 4K 환경으로 사용했었는데요, 간헐적으로 노이즈가 끼었지만 알리발이 그렇지 하면서 사용 중, 금년에 2400G와 B350박격포로 바꾸고 내장 HDMI로 잘 사용해왔습니다. 역시 알리발 X발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 RX570 장착하면서 또다시 노이즈가 생기는 겁니다. 아..이거 뭔가 문제가 있다 싶어서 3년도 넘은 시점에 케이블을 의심해봅니다. 그러고는 당장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쿠팡 로켓배송중에 제일 저렴한 2600원짜리 케이블을 주문하고 오늘 장착해보니 잘 됩니다...
허탈하죠...좀..
간단히 개요만 추리면
2400G 내장에 UHD TV로 모니터로 사용해 왔음 =>문명6 때문에 그래픽카드 구입 => 파워가 6pin만 지원 => 그래픽 카드 장착 과정에서 CMOS 클리어만 10번정도 할 정도로 삽질 => 6-8핀 젠더구입 장착 => 화면에 노이즈 낌 => HDMI2.0 저렴이 케이블 구매 => 정상작동
그래픽카드가 초기 불량인가... 보드에 문제가 생겼나...파워가 문제인가...대체해서 테스트할 부품들이 마땅치 않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가장 저렴하게 케이블 문제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알리발 DP-HDMI도 다시 테스트 했는데 노이즈 없이 멀쩡하더군요(약간 랙이 생기긴 하지만) 3년도 지난거 환불요구 할 수도 없고 당시에 비씨게 산 거(예비로 하나 더 샀는데 한개는 아직 쓰지도 않고 있음)만 억울하게 됐네요...
아뭏든 이 모든 게 망할 문명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