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인상적인 불쇼들 때문에 화력차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튀길때의 기름온도도 고작 160도 정도밖에는 안됩니다
중국집에서는 온도뿐 아니라 웤을 이용해서 테크닉을 쓰기 때문에 공기 대류를 이용해 다른맛이 나기도 하지만
저런거 없는 분식집들의 볶음밥,작은 가게의 새우튀김도 집에서는 안나는 맛이 나죠
글루타민산 나트륨(MSG)의 사용정도의 차이인가? 하고 쏟아 부어봐도 어느순간을 넘으면 맛이 거북해질뿐입니다.
왜 그럴까..
이것이 가정용 조미료입니다.
파를 튀긴 기름맛을.온집안에 기름냄새가 안퍼지고도 쉽게 내주는 상품이죠
파가 2%나 기름에 녹아 있습니다
이건 같은 제조사에서 만드는 업소용 파기름입니다
무려 9배나 높은 비율로 파가 녹아있습니다
파 조각의 비율도 10배가 차이나죠
집에서 직접 열심히 파를 볶아도 이정도 수준으로 기름에 녹여내기는 힘든데요,그 이유는 공장에서는 가정용 압렵솥으로도 도달하기 힘든 압력과 열을 가해서 추출하기 때문입니다.
불맛(고추+파) 마늘양파,파,고추기름등..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짬뽕불맛,쭈꾸미볶음 불맛,볶음밥 불맛등 다 재현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스킬이 낮거나 욕심이 없는 가게들은 저거만 쓰고, 금방 질리는 맛을 구사하게 되지만,약간의 실물을 추가하는것만으로도(파기름에 파 조금 더넣어서 내놓기,고추기름에 건고추같이 튀겨서 내놓기) 맛에 바리에이션이 생기면서 정성들인 요리랑 비슷해집니다.아니 실제로는 정성만으로 낼수 없는 농도..
문제는 저런맛에 길들여지면 집에서 해먹거나,적당히 넣는곳에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더 자극적인 입맛이 된다는건데,자극적인 맛을 내는 음식들의 특성상(잘 정제된 고밀도 탄수화물과 지방을 같이 제공하는 요리가 많죠) 이건 결국 비만을 부르게 됩니다.
지금_사러_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