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쇼니씨인데..
원래는 저 가문은 무토(武藤)씨였으나 대대로 규슈 지역의 통괄직인 大宰少弐(다자이노쇼니) 직을 맡이서 쇼니(少弐)씨로 물립니다.
다자이노쇼니란 관직의 원래 역은 규슈의 슈고다이묘(대략 태수에 해당) 겸 방어책임자로 왜구 등을 잡는 역할도 했죠.
그런데 저 가문은 엉뚱하게 왜구들을 토벌하긴 커녕 뒤를 봐주거나 아예 자기가 직접 왜구짓을 합니다.
쓰시마는 그 쇼니 가문이 왜구짓을 하는 전진기지로 쓰였고, 그래서 후에 조선 세종 시기 정벌하기도 하죠.
이후 쇼니씨는 백제의 후예로 유명한 오우치씨의 공격으로 멸망했고, 남은 후손은 이방자 여사의 친가로 유명한 나베시마 씨를 칭하며 근근히 이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