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 있던 벽시계가 심심하면 수십 분씩 어긋나는 문제를 겪고 있던 차에, 일본에서 전파시계 무브먼트만 따로 팔길래 예비용 바늘과 세트로 질러봤습니다.
무브먼트 분해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거두절미하고 결과만 보여드리자면...
대성공입니다. 이걸 찍은 시각이 12시 36분이니 정확하게 일치하네요. 스펙시트 상의 오차는 최대 30초. 예상대로 원래 쓰던 바늘이 무브먼트에 안 들어가길래 따로 산 바늘을 끼웠더니 잘 들어갔습니다.
일본제이긴 하지만 일본의 기지국(?) 신호를 한국에서 수신할 수 있기도 하고 시간대도 같으니, 평소에 아날로그 시계의 오차가 불편하셨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