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광고글이나 욕설 등, 사이트 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치는 글을 빨리 치워버리기 위해 삭제 요청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대체로 잘 돌아가지만 가끔 이상하게 쓰는 사람들이 나오네요. '삭제되야 할 글'과 '마음에 안 드는 글'을 혼동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그런 경우가 누적되고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요? 회원 계정 3개만 모으면 마음에 안 드는 글을 맘대로 지워버리고 다닐 겁니다. 커뮤니티가 망하는 지름길이죠.
그래서 이 기능이 남용됐다 싶으면 바로 쪽지를 보내 묻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기분은 그거보다 더 나쁠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실수로 눌렀다'라는 변명을 절대로 안 믿습니다만, 한번 정도야 실수로 누를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고 생각해서 거기까지는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건 실수도 아니겠지요. 왜 저랬는지 이유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빛속의빚(구 Gi-Hoon)의 회원 계정을 차단합니다.
회원 안내 및 고지를 위한 글이기에, 여기에서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