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떼리퍼센트가 100%에서 80%가 되거나 카메라등 고부하작업이 한번이라도 걸리면 에잉 나 핸드폰 안해!!!!!! 를 시전하며 혼자서 전원을 차단해버리던 V10입니다.
대충 2016 12월에 구매해서 7개월 후 증상발현됬으니까 그후 블베사기전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을 배고터리의 띵복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면서 Action-Beam 하고 항상 보조밧데리를 헤드폰앰프 스택마냥 쌓아서댕겼는데.
모양새만보면 대충이렇게... V10 + 1번보조배터리 + 2번보조배터리 이런모양으로 고무밴드로 묶어서 갖고다녔죠. 카메라는 누를때마다 꺼지기에 그냥 포기했고, 노이즈 hifi dac는 당시 s-master칩이 닳도록 쓰던 sony의 저가형 그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카톡 3번째계정좀 만들어볼까 하면서 폰을 꺼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새계정을파려면 모바일카톡 한개가 필수적으로 있어야되는데, 제폰은 제가 미친듯이 빨아제끼는 최고의 회사에서 생산하는 훌륭한 기기인 블랙베리키투랑 소니폰 두개밖에없어서... 안드로이드 5.0이상이깔린 공기계를하나찾아야되는데 그게 저거밖에 없더군요.
아무튼... 퀵차져로 충전을 하니까 게이지 올라가는 속도가 미쳣는데, 동일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더군요. 미친듯한 충전속도에 배터리가 놀라서 그런가 하는 나름대로의 가설을 세운뒤, 저속으로 충전해서 얘를 좀 초기화시켜주자는 해결방안을 떠올린뒤 이틀동안 저걸 500mA짜리 충전기에 물려둔뒤에 켰습니다.
결과는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네요. 전에는 100프로에서 80만되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잊어버리려고 하던 v10이 30%까지 살아남았으며, 배터리 런타임도 길었고 고부하의 게임을 4시간이나 버텨냈습니다. 이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전기공학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암튼 신기하네요.
V10 화면도 크고 무게도 딱 적당해서 동영상보기에 좋은거같습니다. 요즘 중고로 살려면 얼마나줘야되죠
구라 배터리 게이지가 실제 수치로 추락되어서 배터리 급부족으로 꺼지는 모양이네요.
그냥 LG 서비스센터 가서 배터리 새로 구입하시면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