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이랄 것은 기체가 작다보니 고기동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과 바다이다 보니 주변에 산이나 지형지물이 없어서 충돌할 확률이 없다는 것이랄까요. 물론 땅 대신 바다에 쳐박힐 수도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왼손으로 잡고 있는 스로틀을 보시면 민항기와는 반대로 착함 직전에 맥시멈으로 출력을 올리는데 이건 어레스팅 후크(기체를 감속케이블에 잡아주는 장치)가 안 걸릴 경우를 대비해서 바로 터치 앤 고 하면서 다시 상승하기 위함입니다. 활주로가 워낙 짧다보니 저렇게 안 하면 후크가 안 걸렸을 때 바닷속으로 빠질 위험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건 항공작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악천후 영상... 염분 때문에 녹스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