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톨기스 3 티타늄 피니시.
생일 때 도쿄 건담베이스에서 셀프 선물로 산 키트입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0,120엔 정도.
오늘 만들었는데 저 티타늄 도금의 반짝임은 예술입니다.
마치 대리석같고, 휴지로 닦으면 기름이 나올 듯 윤이 납니다.
그런데 저 게이트 자국이 아쉽네요.
저건 가릴려고 해도 저 광택과 빛깔에 맞는 도료가 없어서요.
프로포션과 가동성은 RG와 더불어 톨기스 3로 낼 수 있는 최고의 품질같습니다.
색분할도 아주 철저하고, 특히 저 키트는 코팅과 메탈릭 사출로 마치 청화백자를 보는 듯합니다.
다만 뒤의 슈퍼 버니어 두개가 제법 무겁고 메가 케논이 거의 30cm에 가까워서
허리가 쉽게 휘고 배사장이 되어버립니다.
몸을 숙이고 다리를 빼면 직립이 되긴 합니다만, 이 허리만큼은 RG가 더 낫네요.
하여튼 왜 이걸 한정으로 돌리는건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됩니다.
HG 급은 너무 작아 장난감 같은데 이건 진열하면 멋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