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일부러 돈을 모아서 초밥, 스테이크를 고급을 먹으려 했습니다. 그러려고 5년간 쓴 돈만 해도 아이맥을 샀을 겁니다.
그런데 몇 번 먹다보니 느끼는데, 원래 초밥이나 스테이크나 저렴하게 만든 요리에서 시작인데 왜 돈낭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쌀수록 질은 높아지지만, 투자한 만큼은 아니란 거죠.
그래서 지금은 차라리 뷔페 내지는 중급을 찾게 되네요.
물론 남이 고급을 사주면 환영이지만요.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잡담
2020.01.29 23:38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하는게...
-
?
-
호무라
2020.01.30 00:00
저도 비슷해요. 하지만 전 회식을 하느니 차라리 굶을 겁니다. -
저도 스테이크는 오히려 한우라던가... 아니면 한발 더 나가 와규같이 지방 함량 높은 고기보다는 적당히 미국산 정도가 씹는 맛도 좋고 잘 맞더라고요. 애초에 스테이크 취식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인 버터 베이스팅이나, 고기의 결과 수직이 되도록 자르는 것 등도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스시는... 밑으로 내려가면 밑도 끝도 없어서 적어도 어느정도 급은 되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오마카셰라면 인당 1.5~2.5만원 정도? 자주 먹을 일도 없다보니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감이 잘 안 오네요. -
호무라
2020.01.29 23:57
초밥은 올라가도 한도 끝도 없더군요. 제가 최고로 높이 도전한게 미슐랭 3성급인데 최대로 가면 수십 수백만원 메뉴까지 있더군요. 도대체 그정도면 뭐가 다른 건지..
-
저는 그 거시기, 어렸을 적에 집이 정통일식요리를 했어서... 그렇게까지 비싼 가게는 아니었지만 상식 선에서 먹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것까지 (공짜로!) 먹어본 것 같아요. 자연산 참다랑어 같은 것도 아마 종종은 먹어본 것 같고... 참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리다 보니 광어(자연산)을 많이 먹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지만 대강 맛의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는 저 정도 가격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는가 싶어요.
물론 조금 더 올라가면 조금 더 좋은 부위나 고급 어종이 나올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 올라가면 거기서부터는 가성비를 따질 게 아니라 스타셰프가 만든 요리라던가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준의, 단순히 맛 이상의 소위 "파인 다이닝" 이라는 경험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라... 이건 어느 분야로 가던 크게 다를 바가 없겠군요.
정작 저는 일식이나 한식에는 아는 게 택도 없고, 집에서는 주로 양식을 해 먹지만요. -
호무라
2020.01.30 00:09
어쩐지 맛은 좋긴 한데 요리만화처럼 리엑션은 안 나오더군요. 흠잡을 데도 없고 훌륭한데.. 그렇습니다. 분위기나 손님들은 평범하지는 않았어요.
-
knock
2020.01.30 00:02
분명 할머니집가면 고기만먹었는대 요즘엔 고사리같은 나물류가 더 손이가더라구요,... -
호무라
2020.01.30 00:10
설날에 한우 세트가 3개 들어왔는데 저도 3색 나물에 손이 가긴 합니다.
-
이제는 음식물의 성분과 영양소가 대부분의 고려사항입니다.
맛은 그다지.... -
?
저도 그생각으로 음식을 선택하고 있는데 ....
선택 가능한 음식이 제한적이고 시중에 파는 음식은 먹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정착한게 생야채와 현미밥 그리고 닭가슴살 200g에 정착했습니다. 문제는 먹는 즐거움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
저도 닭가슴살, 연어, 튜나 등 단백질, 잡곡위주 탄수화물, 신선한 야채들 스틱으로 먹기로 전환한 후에, 소화계통 트러블이 거의 사라지고, 체력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면역력도 좋아지고... -
?
나이 들며 느낀 게 맛이란게 식재료의 질, 조리사의 실력 그리고 내 몸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어느 정도 선을 넘는 고가의 음식은 그날 그날 따라서 느끼는 맛이 다르더라고요. 부자라서 매일 자기관리 할 수 있고 그런 여유가 넘치면 모르겠지만...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이벤트 |
[23일]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를 드립니다
14 
|
낄낄 | 2024.04.17 | 581 |
| 82679 | 잡담 |
마라톤 완주했습니다
18
|
실핀 | 2024.03.20 | 351 |
| 82678 | 잡담 |
드디어 성공!
6
|
 AKG-3 | 2024.03.20 | 385 |
| 82677 | 잡담 |
전세계 최악의 사이트... +팁
5
|
까마귀 | 2024.03.20 | 863 |
| 82676 | 잡담 |
다이어트 요요가 오니 고통스럽긴 합니다.
21
|
유니 | 2024.03.20 | 424 |
| 82675 | 퍼온글 | 밤양갱 5 | AKG-3 | 2024.03.20 | 599 |
| 82674 | 잡담 | 나눔 수요조사 잡다한 부품한박스 11 | 타미타키 | 2024.03.20 | 678 |
| 82673 | 잡담 | 없는 서류를 떼오라는 모 인터넷회사 4 | 타미타키 | 2024.03.20 | 730 |
| 82672 | 잡담 |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KT lte
8
|
 툴라 | 2024.03.20 | 634 |
| 82671 | 퍼온글 | CS이노에서 AM5 소켓갈이 영상 6 | 툴라 | 2024.03.20 | 755 |
| 82670 | 잡담 | 싫으면 시집 가서 관두든지~ 11 | 랩탑 | 2024.03.20 | 786 |
| 82669 | 잡담 |
SSD도 포맷에 따라 속도 차이가 심했군요.
29
|
 Colorful | 2024.03.20 | 920 |
| 82668 | 퍼온글 |
채용시험 과목에 '손코딩'이 있는 곳
9
|
 임시닉네임 | 2024.03.20 | 1661 |
| 82667 | 잡담 | 발표회나 기자간담회에 가면 꼭 빌런이 있어요 11 | 낄낄 | 2024.03.20 | 621 |
| 82666 | 잡담 |
알리 1000억페스타에서 1천원짜리 성공하신 분들은
7
|
 아무개 | 2024.03.20 | 2395 |
| 82665 | 잡담 |
최근 대치동 커리큘럼 근황(feat.연세대 에타 반응)
28
|
유니 | 2024.03.20 | 1347 |
| 82664 | 잡담 | [알리] i5-12400F / 카드할인 적용시 10만원 이하 5 | 카토메구미 | 2024.03.20 | 516 |
| 82663 | 잡담 |
[알리] 4.0 디램있으 nvme 13.45
10
|
까마귀 | 2024.03.20 | 623 |
| 82662 | 퍼온글 | 퓨리오사 2 | 아무개 | 2024.03.20 | 571 |
| 82661 | 퍼온글 | 이정재 | 아무개 | 2024.03.20 | 476 |
| 82660 | 잡담 |
봄이 어디간거죠..
19
|
 아라 | 2024.03.20 | 615 |
| 82659 | 잡담 | 뜬금없이 또 쓰는 인텔 내장 이야기. 13 | 냥뇽녕냥 | 2024.03.20 | 947 |
| 82658 | 잡담 |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이어팁 세트...
3
|
 MUGEN | 2024.03.19 | 565 |
| 82657 | 잡담 | 3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이고, 대개 이날을 전... 8 | milsa | 2024.03.19 | 677 |
| 82656 | 잡담 |
스팀덱 정말 재밌는 기기네요
10
|
솜라리 | 2024.03.19 | 828 |
| 82655 | 잡담 |
알리 익스프레스에 한성 컴퓨터가 입점했네요.
16
|
milsa | 2024.03.19 | 1103 |
| 82654 | 잡담 |
알리 유료 멤버십 - VIP 서비스
6
|
까마귀 | 2024.03.19 | 690 |
| 82653 | 잡담 | 1년정도 사용할 중고폰 고민중입니다 14 | 마카 | 2024.03.19 | 515 |
| 82652 | 잡담 |
저도 지름..
7
|
Induky | 2024.03.19 | 378 |
| 82651 | 잡담 |
와이파이 공유기 기변했습니다
2
|
냥뇽녕냥 | 2024.03.19 | 516 |
| 82650 | 잡담 |
생각없이 담았는데...
9
|
360Ghz | 2024.03.19 | 399 |
저도 남의 돈으로 좀 얻어먹고 싶은데, 회사에서 식비 대주는 거 외에 얻어먹는 게 진짜 손에 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