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장 크게 망한 점은 제 복무기간이 한참 많이 남아있다는 거지만요.
폰 화면이 깨졌습니다.
https://gigglehd.com/gg/3113495
이때로부터 1년 4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간 떨구기도 많이 떨궜고, 해먹은 강화유리나 필름은 많았어도 폰화면을 해먹기는 처음입니다.
활동복 상의 주머니에 보조배터리를 꽂아 넣어놨는데 판초우의를 쓰는 과정에서 선이 걸려서 돌바닥에 떨어졌고 어두운 시야에도 불구하고 조각난 화면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금이 한두개 간 정도면 참고 버티겠습니다만 그 정도가 아닙니다.
아주 제 군생활처럼 좌르르 금이 가 있어서 이대로 쓰기가 영 곤란합니다. 다행히 터치나 화면에는 이상이 없으나 깨진 부분에 lcd가 눌려서 노랗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유리가 손에 묻어나오길래 임시방편으로 투명한 박스테이프를 붙여놨습니다. 이대로 휴가때까지만이라도 버텨주면 좋으려만. 과연?
화면 터치할 때 압력으로 인해 화면 색이 변하는군요. 오래 쓰긴 힘들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