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프로페시라는 운동화가 있습니다.
미즈노의 런닝화인데, 중창에 폼 비중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중 플레이트와 이를 지지하는 고무 지지대로
쿠션과 반발력과 안정성을 모두 잡은(대신 무게까지 늘어난) 모델입니다.
내구도요? 저거 애초에 타겟 유저가 '과체중 러너'입니다.
이거와 비견될만한 모델로는 아식스 젤 퀀텀 360, 나이키 리액트, 뉴발란스 프레시폼 시리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젤쿠션은 비호고, 나이키는 가장 흔한 레전드 리액트가 안정성과는 거리가 조금 있고,
프레시폼은 핫딜이 종종 뜨는데다가 요새 신버젼들 외형이 맘에 안들어서 존버 중.
프로페시는 정가 $240 / 25만원에 할인을 먹여도 12만원 밑으로는 아예 안나오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7월 말에 알리를 뒤져보니 프로페시를 $6~70에 파는 셀러가 있더군요.
스토어 연지 3년이 되었고 평점도 괜찮았구요.
그래서 속는 셈치고 파생형인 웨이브 텐진을 구입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5682104
문제 없는 물건이 제대로 오더군요. 박스는 없었지만.
그런데 그걸 보고 아버지께서 혹하셔서 하나 사달라고 하셔서 보니
제가 이걸 주문한 셀러는 그새 문을 닫았고 새 셀러가 물건을 올렸습니다.
개장한지 2주도 안되는 스토어고 가격은 10불 올라가서 80불.
주문했더니 일주일도 안되서 또 스토어를 닫았더군요.
그런데 물건은 제대로 왔단 말이죠. 아버지께서 잘 신고 계십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또 미즈노 웨이브 프로페시를 취급하는 스토어가 열렸는데 이번엔 $89 짤.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곧 광군제고 하니 기다렸다가 프로페시 7을 한켤레 쟁여둘까 하고 보는 와중에
방금 스토어를 또 닫아버렸더군요.
...이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