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전에 그 낡은 인테리어를 구경하려고 갔습니다.
1년 반만에 오지만 삼삼한 고기 100% 국물맛은 여전하네요.
면은 살짝 거친 듯한 특유의 식감이 있고, 고춧가루와 편육 얹는 것, 쳥양고추까지 그대로네요.
그리고 서민식당 정체성답게 푸짐한 양도 특징.
필동면옥은 못 가봤는데 가보고 비교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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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0.08.12 18:38
을지면옥 평양냉면 후기
-
을지는 끝맛을 고춧가루로 얼버무려서 전 한번가고 안 가게되더라고요. 봉피양 한번 가보고 싶던데.. -
호무라
2020.08.12 18:43
사실 우래옥 가려다가 와봤는데, 저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는 묘하게 현지화하려고 덧붙인 사족같긴 해요. -
제가 입문을 우래옥으로 해서 다른게 성에 안 찹니다ㅋㅋ
-
호무라
2020.08.12 19:39
우레옥 좋죠. 오늘 거기서 김치말이냉면 먹으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들어갈 엄두가 안 나서요.
-
?
왜 을지면옥을 물지옥면으로 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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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8.12 19:39
물냉면이니까요.
-
수해 당하셨나요? - 웃자고 하는 말임. -
유키나
2020.08.12 22:22
저도 순간 지옥으로 보고 흠칫했습니다...(...) -
Hell of Water... -
?
육향 진한 우래옥 계열이 더 좋아요!
-
호무라
2020.08.12 21:55
우래옥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응지면옥 갔는데, 다음에 가볼 겁니다.
-
?
우래옥 계열은 봉피양하고 능라도 추천드립니다
-
호무라
2020.08.12 21:54
봉피양은 롯데백화점 분점으로 가봤습니다.
-
?
아... 을지면옥 건물 철거하나요?
이전하려는지... 아니명 문닫는건지.... 뭔가 좀 아쉽군요. -
호무라
2020.08.12 22:58
세운상가를 재개발하면서 을지면옥 건물도 허문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가게는 청진옥처럼 이전해서 재개장할 겁니다.
하지만 그 낡은 밥집같은 느낌은 더 이상 느낄 수 없겠죠. -
앗… 빨리 한번 가봐야겠군요. -
저거 슴슴하게 아무 맛도 안난 다는 그 냉면 맛죠!? 옛날 옛날 10년 전쯤 먹어보고 못 먹어본 것 같은데 맛이 아련하네요. 수육 간장을 넣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
호무라
2020.08.13 00:01
내 기억하시는 그 평양냉면 맞아요. 육향이 고소하게 올라오는데 그 육수 향이 또 인상적이죠.
수육과 같이 드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
저 같이 평생을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던 아이가 먹게 되면, 이게 맛있다고 -ㅅ-? 라고 생각하다가, 한 번씩 그 슴슴한 맛이 그립더군요. 묘한 음식이에요.
-
?
평냉 좋아하시는거같네요. 전 종로쪽도 좋지만 젤 입에 맞던건 장충동 평양면옥이고 송파쪽에서 한아람이란 고깃집 평양냉면도 정말 잘하더군요.
-
호무라
2020.08.16 00:34
메모해 놓겠습니다. 장충동은 멀지만 가면 들러볼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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