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중인 백수의 아침은 9시부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되지 않은 비몽사몽한 상황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번호 차단기(?)인 후후(바람 부는거 아님)에서 우체국이라는 귀뜸을 해주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SSD는 CJ로 오는데 왜 우체국에서 연락오는거지 하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게 벌써 오는가 했습니다.
그리고 택배기사님은 밖에서 쿵하는 둔탁한 소리를 내시고 벨튀(?)를 하시고 가셨죠. 알리에서 그렇게 큰걸 시킨것도 아닌데 저렇게 둔탁한 소리가 나는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택배님을 맞이했는데!!
(PPL아님) 저는 홍삼을 주문한적이 없...
아 이 사진이 아닙니다.
다른곳을 보니 지글화덕닷컴의 Gorgeous 램 케이스라네요.
이름대로 Gorgeous한지 제가 한번 언박싱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뜯어봤습니다. 뽁뽁이가
그냥 위아래로 덮혀있었습니다.
이 Gorgeous한 램 케이스를 꺼내봤습니다.
이 영롱한 자태를 보십시오. 그녀들(?)의 안락한 호텔로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무려 삼성의 그녀들이 거주하던 공간입니다. 플라스틱으로 지어진 것 같은데 꽤나 무게가 나갑니다.
미친 내구성!
그리고 위에서 보셨듯이 군대 가서도 먹어본적 없는 맛다시(PPL아님)가 들어있습니다.
Gorgeous한 램 케이스에 들어있었으니 맛도 Gorgeous 하겠지요. 잘 먹겠습니다.
저의 그녀들입니다. 허름한 집에서 고생했을걸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조금만 기다려 새로운 집에 이사하자..!
빠르게 헌집을 버리고 새로 이주했습니다. 헌집은 두꺼비에게..
왼쪽부터 D1 ~ D4까지입니다. D3는 노트북 메모리를 데스크톱 메모리로 바꿔주는거고 맨 오른쪽의 메모리는 D2 4GB(!!)인 킹스톤 메모리입니다. 자체 스티커가 메모리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대로 넣어주었습니다. 집안의 집
이렇게 이주하고보니 정말 이쁩니다. 진작에 구해서 이렇게 해놓을걸 그랬습니다.
뚜껑을 닫으려고하니 D3의 너무 키가 커서 닫히지 않아 아쉽게도 빼고 닫았습니다.
무려 4000m를 등반하여 안전한 우체국으로 그녀들의 보금자리를 보내주신것도 감사한데 맛다시까지 넣어주신 Gorgeous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