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판 갤럭시 S3에 Cyanogenmod 10을 설치해 봤습니다.
전에는 Cyanogenmod 11인가 12였나... 버전이 깔려있었는데, Android 5.0 이후 버전은 갤럭시 S3의 낙후된 하드웨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겁죠. Trebuchet이 가만히 있어도 계속 종료되고, 멀쩡히 있다가 지혼자 재부팅을 반복하는 꼬라지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커롬 찾아다니다가 그냥 Cyanogemmod 구버전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순정롬은 노잼이거든요. 설정할 수 있는 건덕지들도 얼마 없고...
런쳐는 Trebuchet 안쓰고, 제가 갤3를 쓰던 당시 애용하던 Sicksky Launcher를 사용합니다. 용량이 채 1MB도 되지 않으며 심플한 디자인치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인화면에서 일기예보와 스케쥴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에 Smart launcher 쓰기 전까지 (=Sicksky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이것만 쭉 고집해 왔습니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신호 세기 표시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안드로이드 4.3기반이라 예전 앱들에 대한 호환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안돌아가는건 죽어도 안돌아가지만.
초딩때 죽어라 하던 게임인데, APK를 따뒀거든요. 근데 LG G3A 사고나서는 할수가 없었습니다.
놈5도 했었는데, 얘는 게임빌에서 서비스 때려처서 서버가 안돌아가서 게임도 안켜집니다. 파일좀 어떻게 수정하면 될수도 있겠네요.
이 물건을 꺼낸 궁극적인 목표인 AVRCP는 잘 작동합니다. 게다가 SD카드를 통한 확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단 인터페이스 어댑터 사기 전까지는 이 물건을 오디오용으로 잘 써먹을 것 같네요. 음질은 영 구리지만. 그래도 유투브 동영상 역시 블루투스로 잘 나옵니다.
기본 내장 Apollo 앱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현재 음악 번호가 올바르게 표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Poweramp 같이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쓰면 문제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