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한 철관음 차가 도착해서 바로 끓였습니다.
저녁이라 세수한 것과 1~6회차는 따로 담고, 가장 옅은 7회차를 마셨습니다.
차 잎은 둥글게 말린 것이 쇳덩이 같지만, 향은 관음보살과 같이 아름답다고 해서 철관음인데, 확실히 납득가는 작명입니다.
수색은 녹차와 같이 옅은 녹색이고, 시원한 꽃향기가 납니다. 녹차에 가까운 맛인데 향이 확연히 다릅니다.
약 7g의 찻잎으로 약 700ml 정도 우러나는데 나머지는 명절 때 대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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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0.01.23 19:48
철관음 차 후기
-
아유 관음이라니 너무 야해요 -
철을 관음한다니... 기계 취향이시군요. 용자물 좋아하시나요? -
피스톤! 구리스! -
저도 메카물 용자물 참 좋아합니다 -
호무라
2020.01.23 20:16
Iron Goddess인데요. -
Iron Voyeur가 맞으신 것 같은데요! ㅎㅎ -
지도 교수님이 떠오르네요. 교수연구실에 가면 항상 차를 주시고 하셨죠.... 차 매니아셔서 온갖 중국차는 다 경험해본 듯 합니다.(물론 느낌만 그럴 뿐... 다 경험은 못해보았지만 다양한 차를 마시긴 했습니다...;;;) 근데... 저런 차도 이름있는 안전한 셀러에게 구입해야 겠죠? -
호무라
2020.01.23 20:15
저 차는 복건성 안시의 안시철관음입니다.
직접 농장에서 주문했어요. Teavivre에서 말이죠.
검증된 곳에서 사면 대박이라고 하는데 사실이에요. 힌국의 1/3인데 질은 더 위네요. -
다음에 기회되면 구입해봐야 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커피보다 차가 더 고급취미라고 하던데 말이죠...;;;;
-
호무라
2020.01.23 20:56
저 쾌객배는 알리에서 7달러 줬고 철관음차는 100g 2만원입니다. 그리고 100g이면 최소 20~30잔을 마시고요. 오히려 쌀 수도 있죠.
-
코알라
2020.01.23 21:14
차가 취미라니 부럽습니다 -
호무라
2020.01.23 21:30
차는 생각보다 쌉니다. 커피보다도요.
-
까마귀
2020.01.24 18:27
물 대신에 마셔야 하니까 말이죠... -
철관음 진짜 좋죠. 중국에서 이름모를 빨간 깡통에 있던 철관음 티백을 샀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사고 싶군요. -
호무라
2020.01.23 23:10
전 해외 직구로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요즘엔 오설녹에서 나온 티백 녹차류 마시면서 와 좋네! 하는데, 저런것도 궁금하네요. 티백 비스무레하게 된게 있으면 사무실에서 마셔보고 싶은데 말이지요 -
호무라
2020.01.24 10:48
티백 우롱차도 많아요. 하지만 한국은 홍차가 더 구하기 쉬울 겁니다. 트와이닝스 레이디 그레이나 아크바 얼그레이 추천드립니다.
-
?
기글 회원님들 글을 보노라면 상당히 우아한 취미를 향유하고 계십니다
-
호무라
2020.01.24 10:49
우아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쌉니다. 커피보다도요.
-
?
가격이 우아함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겠지요^^
-
호무라
2020.01.24 17:52
차를 우리는 과정과 향, 그리고 맛과 우아함은 비싼 커피를 우리는 즐거움과 다를 개 없긴 해요.
-
0.1
2020.01.24 03:57
진짜 맛있나보군여, 기억해둬야겠어여. -
호무라
2020.01.24 10:45
고기나 피자 같은거 먹고 마시면 깔끔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
중국 현지인들이 식당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는 차가 바로 철관음이지요.
맛도 부드럽고 녹차의 풀냄새가 없어 좋습니다.
100그램 2만원 차는 상당한 고급품입니다.
우려낸 찻잎을 보니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네요. -
호무라
2020.01.24 10:45
한국에서 사면 같은 가격에도 품질이 널뛰기를 하는데, 복건성 안시현에서 직배송하니 엄청 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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