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50db 스케일인데, 20부터 100까지의 간격을 많이 좁히고, 1k부터 10k도 많이 짧게 나옵니다.
대충 잘 나온 제품은 이렇게 그나마 볼만한데,
풀레인지가 모두 잘 나오는 케이스는 골든이어스처럼 표기해도 무방하겠으나... 대역폭이 부족한 물건은 저런 표기가 굉장히 미묘하게 작용합니다. mx400의 예시가 극단적인데, 양상 자체는 비슷하다 할지언정 극저 극고음의 느낌은... 뭔가 이질적이죠.
풀레인지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닌게, 극단적으로 10k와 20k가 워낙 짧다보니...

측정 방식 자체의 문제점과 더불어, 과도한 스무딩 + 커서의 변동 + 극저 / 극고음 양상의 지나친 압축 표기로 인해 정확한 청음상의 느낌보다는 측정자 본인의 의사가 크게 반영된 그래프가 많았죠.
지금은 굉장히 많은 유저들이 교차검증을 하고 있다보니 그나마 덜한데, 옛날 물건은 딱히 신뢰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자꾸 구형을 새로운 측정자들한테 재측정을 맡기게 되는 것도 있고...

덕분에 JH 오디오의 오랜 억울함도 풀린 듯 합니다. 이건 극저음 저항이 완전히 제거되면 나오는 측정으로.. 극저음 레벨을 고를 수 있는 JH 오디오 물건 특성상, 생각보다 멀쩡한 물건이었다는... 슬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