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가 최종작용이 인슐린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의 급상승을 막아주는 기전이죠.
그렇다면 식단을 혈당이 덜오르게 짜는건 어떨까..
하는 그런 건데요
이런 기준에서보면 예전에는 설탕10그램이나 우유유당10그램이나 똑같은 당 10그램-40칼로리 같은 공식은 다 틀리게 됩니다.유당은 혈당상승치가 설탕의 절반수준이니까요.
사과의 과당 10그램도 당연히 다르게됩니다
왜냐면 원물에는 식이섬유가 잔뜩 있고 섭취속도차이도 나니
혈당상승치는 사과원물과 사과쥬스는 비교가 안되니까요
또한 많이 쓰이는 산업용물엿같은건 상품의 영양성분에는 당으로 안잡히지만 당으로 잡히는 설탕이상으로 혈당을 많이 올리죠..
또 순수하게 정제된 밀과 쌀도 상당하고요
따라서 영양성분표의 당을 보고 먹을걸 고르는게 사실 기만이였다는거..
인트로는 저렇고
실제로 해보니까요
일단 점심시간
식사직전 공복혈당은 83입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오븐에 구운 틸라피아 필렛하나를 먹어치우고
(해동전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가 섞인걸 머그컵에 반쯤 담았습니다.
신맛과ㅜ함께 단맛도 나는 것들로 당분은 당연히 들어있습니다
치즈를 담습니다
이 치즈에는 우유와 동일한 비율의 유당이 들었죠
그리고 여기에 레몬즙을 붓습니다.
레몬의 신맛에 가려있지만 사실 상당한 과당이 들어있죠
이러면 신맛이 상당한데요,
저는 원래 신맛을 고소한맛 다음으로 좋아하기때문에 맛있습니다.
다른분들은 못 드실듯..
그리고 건자두 세개. 오이 토마토 한개씩 썬걸 먹고 턴을 마칩니다
건자두도 상당한 당분이있죠
당분을 꽤 먹었으니
이제 식후혈당을 재보면
92로 10밖에 안올랐죠?
채소와 과일의 섬유질때문에 흡수가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섭취한 당분이 있지만 그게 혈당을 급하게 올리지 못하는거죠
이런상태에선 배도 고프질 않게됩니다
공복부터 식후까지 혈당이 튀지않기 때문이죠
저녁은 세부 항목은 바꾸지만(필렛을 참치캔이나 갈치조각으로 바꾸거나 블루베리로 바꾼다던가 치즈를 그릭요거트로 바꾼다던가)전체적인 양은 비슷하게 맞춥니다
그러면 저녁식후혈당도 별차이가 없죠
Q.어 그러다 저혈당 오면 쓰러질텐데요??
기상직후의 혈당을 보면
106으로 식후혈당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아마도 자는 동안에 녹인 근육과 지방이 꽤 달달한가봅니다
몸이 스스로 조절가능한 수준이라는이야기죠
이번달부터 6월까지는 한달에 2 킬로정도 빼는게 목표였는데
하루 편차가 어느날은 1.5킬로정도까지도 나는걸 감안(저정도는 그냥 물빠진거라는 이야기)하고보면
주 평균으로는 대강 맞출거같긴합니다
참고로 혈당 기준으로 보면 의외로 최악의 음식이 편의점에 도사리고 있는데요
그것은 김밥입니다.
충무김밥과 야채김밥같이 딱히 이상한 튜닝안된 김밥들로도 저정도라 xx마요 , 불닭소스 같은거 들어간애들은 더 많이 오른다고 보시면됩니다..
물론 혈당이라는게 사람마다 오르는 정도는 다르기 때문에(저도 그래서 자주 잴것도 아니면서 혈당계를 사본겁니다 제가 먹었을때ㅜ오르는정도는 재보기전엔 모르기 때문)약간의 차이가 있지만요.
아무래도 김밥은 은근히 밑간이 많이 들어가고 빨리먹게 되니까 김과 야채의 섬유질에도 저렇게ㅜ오르는거같슴니다.
삼김에 컵라면 보다는 차라리 컵라면 두개가 경제적이고 더 배부를것이고 뱃살에 나쁜정도는 별차이가 없다는..
어쩐지 점심에 편의점에서 김밥류 사먹은날에는 저녁에도 뭘 먹게 되던데 저런 이유가!!
평균적으로 1주일에 못해도 10시간 이상 걷기 해야한다는데.. 외주만 없었으면 건강했을거같네요 제 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