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나눔에 선정되어서 쪽지를 보낼 때까지만해도 이 거대한 스피커를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하나도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눔 선정된거 취소해달라고 말씀드릴까 싶었다가 일단 받아놓으면 어디든 쓸데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수령했습니다. 정 안되면 재나눔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얼마 전에 쓸 일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타이밍이 기가막히네요. 나눔해주신 냐아님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그게 아버지 사무실에는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 꽤나 넓은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 조만간에 꾸밀 계획인데 거기 계획을 듣자하니 따로 말씀은 안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스피커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거기에 놔두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케이블이랑 이래저래 구입은 해야하는데 나중에 사용할 때쯤에 구입하는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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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꽤 컸습니다. 아마 맞는 상자가 없으셔서 박스 두개 사용하신 것 같더군요. 그래서 밋밋한 상자에..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와 소리주머니!
2.1D의 손(...)
심심해서 맥북 미리보기에 있는 기능으로 누끼따봤습니다. 원래는 그냥 누끼따면(Command + Shift + K) 손이 날아가서 적당히 채도 조절하니까 그제서야 손을 인식하더군요.
여튼 화제의 그림이 그려진 윗부분을 뜯어내고보면
아주 맛좋은 에어캡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뭐여
ㅔ.. 왼쪽은 렌티큘러
막 꺼낸 모습입니다. 박스 크기만큼 크고 우람하네요. 먼지가 꽤나 많고 만져보니 좀 달라붙는게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줍니다. 유닛 하나 닦아봤는데 끈적거림은 여전하고 먼지가 바로 붙더군요. 그래서 앞에서 보이는 부분만이라도 시트지 작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뒷부분입니다. 나중에 케이블오면 맥에 연결해서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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