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단한건 아니구요..
부모님이 경동시장에서 중국산 땅콩을 사왔고, 엄니가 좀 먹으라고 책상에 올려뒀는데, 한 두개씩 집어 먹는데 뭔가 자꾸 맛이 부족한거 같았어요.
그 중국식당에서 나오는 고소한 땅콩맛이 날거 같은데 안나는거였더래죠.. (원산지는 똑같이 중국에서 왔는데)
그래서 웍으로 약불로 은근은근 한 10분 정도 더 볶았더니 엄청 고소했습니다.
이걸 엄니가 동네 사랑방 가서 맛 보여 줬더니, 아주머니들이 다들 '국산이라서 그런지 땅콩이 엄청 고소하네~'
하고 속았다고 합니다.
....속았다..! 성공했다....!
어제 또 왕창 볶고 오늘 퇴근하고 오니까 없어서 물어보니 엄니가 다 드셨대요... 그 많은걸...
오늘은 안 볶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