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바밤바 맛 진하게 나는 모카빵
아침으로 먹고 가려고 일찍 일어나서 (어제 저녁으로 남긴 편육 3조각과 두부 3조각을 먹어 치운 뒤)
뜯었습니다.
연세빵도 뭐랄까.. 이젠 예전만큼 기대치가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 사이에 빵좀 친다는 다양한 빵집도 올라왔고, 연세빵 하면 빵-커스터드 크림-생크림 이라는 포맷이 똑같으니까요.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다보니까, 플라스틱 더미가 얇습니다. 원가절감을 잘 한듯 한데요,
먹는데는 별 차이는 없습니다. 빵 크기 자체는 줄어든거 같지 않습니다. 만.
빵을 반갈죽 했을때, 크림이 다른 연세빵 보다 적었습니다. 제 껏만 그럴 수 있는데, 연세 생크림빵 처음 나왔을때는 테두리까지 꽉꽉 채워져 있었거든요.
이건 흡사, 초기에 GS25의 SPC가 만드는 브레디크 생크림빵 같네요. 크림이 중앙에만 있고 변두리 빵 두께가 상당했거든요.
워낙 흑백요리사가 인기여서 빨리 찍어내려고 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이런 인스타 제품류가 그렇죠...
맛은 바밤마 맛이 진하게 났습니다.
빵은 초코빵인지 커피빵(반죽에 커피 섞은건지)인지 애매 한데요, 그 이유가...
커스터드 크림은 커피입니다. 그래서 모카(커피+초코) 맛이 났고, 이와 비슷한 계열인 밤과 잘 섞은듯 합니다.
생크림은 바밤바 보다 진한 바밤바 맛이 나구요.. (사실 밤 맛이라는게 특색있게 바리에이션을 줄 수 있는 맛이 아니라...)
뭐랄까.. 초코 섞은 밤라떼를 먹는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특별한 맛을 대중적인 제품으로 낼때, 최대한 대중들이 아는 맛에 +@ 하는 거니까요 (메로나는 사실 메론이 아니라 참외맛인것 처럼)
밤 맛은 납니다만, 먹고 나니 모카빵을 먹은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커피 맛 때문에, 음료로 커피가 안 땡겨서 물을 마셨습니다.
오픈런은 모르겠고, CU 들렸는데 있으면 한번쯤 맛보면 괜찮은 빵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