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로 패배하고 있고 추가시간도 끝나가서 16강 진출 확률도 거의 날아간 상황인데 어째서인지 그 때 선수교체를 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12년 전으로 되돌아가보면
당시 8강전에서 만난 우루과이와 가나는 1:1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가게 됐었죠
득점없이 연장 후반 추가시간마저 끝나가던 그 때 가나 아디이아의 헤더를 수아레스가 손으로 막아내고 퇴장당합니다
당연히 가나에게는 PK가 주어졌지만 정작 키커로 나선 기안이 이를 실축하면서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버렸고 가나는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하며 탈락하고 말았죠
https://www.yna.co.kr/view/AKR20221201182400007
그리고 이번 경기에 앞서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12년 전의 그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수아레스는 '그 때 난 레드카드 받아서 퇴장당했고 누가 다친 것도 아닌데 내가 사과할 일이 있냐'는 입장을 표명합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긴... 한데
(소리 있음 - 우측 하단)
결국 경기야 지긴 했지만 딱 2실점까지만 허용하고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우루과이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한 가나 팬들은 경기 후 눈물 흘리는 수아레스를 보며 기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