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우연히 발견해보고 소개해 드린 만년필입니다.
판매자가 여름 휴가라 어제 밤에 왔더군요.
배송하는 하차장이 수해를 입은 건지 박스는 젖고 진흙이 튀긴 했지만 뭐 물건은 멀쩡하네요.
디자인은 돌려서 따는 스크류 방식의 캡부터 딱 파커 51 복각판 그대로네요.
필감은 진하오답게 부드럽고 컨버터나 닙 등 부품이나 설계가 제가 쓰는 진하오 51a에서 껍데기만 바꾼 수준입니다.
좋게 말하면 검증된 구조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나 뻔해요.
2400원이란 가격 생각하면 아주 쓸만합니다.
이렇게 파커 스타일 만년필을 써보다보니 원판 파커 51 NOS(New Old Stock)으로 이베이를 뒤적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