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오테(오디오테크니카) 이어폰을 사봤습니다.
오테는 워낙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사운드(2K 부스팅) + 불편한 착용감으로 유명해서 조금 고민했는데..
그냥 한번 써보자 하는 마음에 샀네요.
박스는 이렇게 생겼고...
박스를 까보면
꽤 큰 유닛 사이즈를 자랑하는 E40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5.5파이 잭 + 케이스 + 이어팁 +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첫 인상으로는 줄이 좀 길고(스튜디오에서 쓸 걸 감안해서 긴 것 같더군요), 이어가이드에 철심이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처음에 착용하기가 힘들더군요.
원래 쓰던 J1UR 유닛과의 크기를 비교해봤는데, 전체적인 크기는 약간 작지만 노즐이 긴 편입니다. 옆으로는 좀 더 튀어 나와 있는 편이고요. 둘 다 착용감이 좋은 이어폰은 아니라는거...
음악도 좀 들어보니...
1. Avid - SawanoHiroyuki[nzk] : mizuki
2. StarRingChild - Aimer
3. LilaS -SawanoHiroyuki[nzk] : Honoka Takahashi
4. Lazenca, Save Us - 우리 동네 음악대장(국카스텐 하현우)
이런 성향의 음악을 자주 듣는데, 보컬툭튀는 아니네요.
드럼으면 드럼, 기타면 기타, 보컬이면 보컬 처럼 음 분리도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어느 한 부분만 툭 튀어 나온 성향이 아닌 전체적으로 골고루 들려줍니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 여보컬은 치찰음이 있긴 하지만 심한 건 아니더라고요.
진짜 무난무난한 이어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착용감, 이어팁, 줄 길이만 빼고요.
8.8만에 샀는데 제가 들어본 10만원 이하 이어폰 중에서는 거의 1~2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