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군 전역할 때 6700K - 1070으로 전역컴을 맞췄습니다.
근데 1070에 걸맞지 않게? 중고 4K 모니터를 사버렸고, 곧이어 당시 암드 쿠폰으로 뿌리던 걸 중고로 사서 디비전2를 시작했습니다. 1070에 4K 해상도 디비전2라뇨 ㅋㅋ... 덕분에 620W짜리 파워는 견디지 못하고 비프음을 내뱉으며 다운되기를 몇 차례...
저는 버티지 못하고 그만 검은동네산 중고 2080과 신품 750W 파워를 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80이라도 산 게 어딘가 싶어요.)
그러고 잘 돌아가기를 2년째... 이틀 전 휠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범프가 있는 구간이라서 휠의 진동이 강하게 느껴진다 싶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암전했습니다.
?!?!
다시 켜보니까 전형적인 그래픽카드 죽은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2팬 제품인데 1팬만 풀로드로 돌아가고 나머지 하나는 돌지도 않고... 이노3D 제품이었는데 유통사 홈페이지를 가보니까 연휴 직전이라 오후 1시까지만 AS문의를 받고 마감한답니다. 12시에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가보니까 아뿔싸, 3년 무상AS기간인데 1주일 지났답니다. 그래도 그간 AS기록이 없다고 해준다고 하더군요. (이노쌈디 차냥해! 다음 GPU도 뭘 사든 간에 이노삼디 제품으로 사야겠습니다.) 다만 기존과 똑같은 팩토리오버 제품은 아니고 기본 클럭인 제품을 준다고 합니다. 뭐든 간에 100만원 가까이 애끼는 거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GPU 설치를 하려는데 젤나가 맙소사! PCI-E 1번 슬롯의 지지대가 부러진 겁니다. HOXY?!
1) 휠의 진동이 누적되어 결합부에 영향을 미쳤나?
2) 지금 부러진 고정부를 내비둘 수는 있지만, 앞으로 똑같은 식으로 게임을 하다가는 교환받은 2080도 망가지겠다!
그래서 결론은, 샀습니다.
5600X + B550 + 윈도우까지요. 하필 윈도우가 OEM으로 걸려 있어서... FPP로 새로 샀습니다.
70만원이 증발했습니다.
오늘의 일기 끗
P.S) 그래서... 어중간하게 붕 떠버린 6700K+Z170(기가바이트, 위에서 말했듯 PCI-E 1번 슬롯 고정부 파손)+싸구려 쿨러 거의 공짜다시피하게 업어가실 분 있습니까?
CPU 가격보다 덜 받고 팝니다.. 먼지투성이인 메인보드와 쿨러는 가치가 없다 못해 마이너스에 준하는지라.
금액을 P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