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 체류중인데 슬슬 한국을 몇달내로 갈것 같아요.
이번에 한국가면 쉴건데 쉬면서 뭘 해야하나 지금부터 준비하는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 싶단 말이죠. 물론 지금 글을 쓰는 당장에도 바쁜건 맞지만 승진과 맞물려 내내 바빴으니 푹 쉬면서도 알찬 휴가를 보내야지 않겠어요?
쉬는와중에도 아 뭐하지 라는 잡념따위는 있을 수 없게 말이죠.
그래서 살것과 할것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1.점빼기
옛날에 점을 뺐었는데 이게 시술의 문제인지 시술 후 관리의 문제인지 다시 생겨서 빼자빼자 생각만하고 아직 못 뺐는데 이번엔 빼볼까 합니다. 대단히 큰 점도 아니건만 자기만족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특정 부위에 먹물 하나 묻은것처럼 거울 볼때마다 신경 쓰이는것이 여간 기분이 나빠 빼야겠어요.
2.시계 스트랩
요즘 다시 물욕이 올라 고급시계를 종종 눈팅중이나 어째 코로나로 살기 힘든 시대라는데도 시계값은 도통 종잡을 수 없네요. 전반적으로 시계값은 상향이고 그마저도 일부 인기 제조사는 없어서 못 판다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부자가 많은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있는 시계라도 잘 써먹고자 작년에 한국 나오기전 오버홀을 맡겼습니다. 3개월 걸쳐 올해초에 가족이 수령은 해놓았고 여름대비 스트랩도 구매했습니다. 무려 러버 스트랩이 버클까지 58만원입니다. 이것도 없어 3개월 웨이팅을 해야한다니 미칠 일이죠. 다행이 아버지께서 내방한 결과 남은 재고가 한개 있어 얼른사달라 하여 구매후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얼른 가서 줄 조정을..
3. s20 울트라 액보 교체
한 일년 쓴것 같은데 액정이 엄지 닿는 부분들이 많이 까졌네요. 삼성폰들은 액보를 붙여서 나오니 특별히 추가구매해서 썼던 액보는 아닙니다. 출고시 붙여 나온 액보에요. 그래서 그런가 수명이 별로인것 같기도.. 요새 기변증이 도져서 이것을 판매를 하냐 안하냐와 상관 없이 교체는 할겁니다. 센터에서 만원남짓한다니 뭐..
4.외화 계좌 생성
작년에 계좌를 파려 했는데 당시엔 그렇게 큰 돈도 아니었고 어째 찾는데마다 조건이 시원찮아 그냥 들고다니지 하고 말았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쓸일이 줄어들어 전보다 빠르게 증식한 현찰을 들고 다니기 요샌 좀 잃어버릴까 겁나고 휴대하기 귀찮아서 조건 따지지 말고 넣어야겠어요.
한화로 바꿔서 통장에 넣을까도 생각하다 그래도 기축통화는 어느정도 갖고 있어야 나중에 요긴히 쓸일이 있지 않을가 싶어 외화계좌를 갖아야겠어요. (이 부분은 상품 추천 받습니다. 특히 기업/하나쪽이면 더더욱 좋겠네요)
5.옷
의식주 중 옷은 그중에서도 첫빠따인데 여름 옷이 없어요.
작년 겨울엔 한국에서 꽤 겨울옷은 사둔터라 좀 있는데.
당장 한국 집에가면 여름옷은 목이 다 늘어진 티셔츠 혹은 누래진 곰팡내 나는 티일것 같아 필구 해야할듯..
6.치과
요즘은 참 저도 늙었다고 생각하는것이 이가 시원찮네요.
작년 겨울 치료 받을대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잇몸이 녹아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데 치료 받고 나왔는데도 차도가 시원찮네요 잇몸에 피가 계속 고이는것이 어째 방법이 없군요. 다시 한번 검진을 ㅜㅜ
7.노트북 대체품 구입
노트북 산지도 오년 넘는것 같은데 새로운 제품을 장만 할 때가 온것 같기도 합니다. 대체품 후보군으로는 게이밍 노트북, s7+ 태블릿, 폴드3가 있네요.
기글 유저라면 이것들 용도가 다 다르단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사용환경 특성상 무얼 사든 동영상 재생기 더 나아가면 문서용(excel,word,hwp,pdf까지. 그 이상도 아님.) 밖에 안 될겁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게임전용 일수도.. 근데 예전처럼 게임할 시간은 없어요.
이걸 다 아우르는게 겜트북. 이거 사면 사실 고민 없죠.
태블릿은 요새 덱스가 되다보니 이런 게임만 포기한다면 어정쩡한 포지션의 노트북보다야 나을것이고,
폴드3가 후보군에 오른것은 그 덱스가 된다는 갤탭과 현재 휴대폰의 상위 호환의 일환으로 어떠려나 싶단말이죠.. 우선 집에가면 폴드3의 출시일하고 맞물리기에 기다려봄직하네요..
치과는 그냥 2~3달마다 차 마냥 정기점검해야 그나마 관리가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