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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8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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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카토미노 카마타리입니다 후지와라 카마타리라고도 하죠. 

 

그는 덴지 덴노와 함께 일본의 다이카 개신을 이끌어서 그제서야 일본을 고대 국가로 완성시킵니다. 그의 후손은 대대로 덴노가문과 결혼하면서 일본 제일의 귀족인 후지와라가가 됩니다. 그리고 일본의 귀족은 절대다수가 덴노 아니면 후지와라가에서 갈라진 가문들이죠. 

 

그런데 그는 백제계인 건 확실시되고 실은 백제 마지막 왕자 부여풍리고 하는 가설까지 일본 내에서 진지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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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인 카마타리부터가 백제식 훈(특히 발 족을 굳이 아시가 아닌 다리라 한 점)이며, 백제 왕실과 일본 왕실이 대대로 왕족들이 서로 파견된 점, 일본의 No.2인데도 660년부터 663년까지 일본 내 활동기록이 없다는 점, 굳이 왕도 아닌 신하에게 의자왕이 왕 내지는 왕족에게 줄 법한 선물을 내린 점, 거기에 다이카 개신을 성공시킨 일본 제일의 공신이란 사람이 유언이 “살아서 군국에 도움이 된 것이 없었다”는 한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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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여풍이 660년경에 백제부흥운동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왔다가 663년 백강 전투 패배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그래서 백제부흥운동 실패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서 말뚝박았다고 추측하면 아귀가 딱 맞거든요. 유언도 보면 백제를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끝내 실패해 아쉬워 하는 걸로 들립니다. 

 

물론 가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맞다면 일본 왕실은 백제 왕자의 후손과 대대로 결혼했고, 심지어 그 백제 왕자의 후손이 대개로 권신이 되어 사실상 일본의 전권을 접고 휘둘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러가지로 흥미깊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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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21.03.30 09:55
    역사는 보면 참 재밌는게 많아요...
  • profile
    동방의빛 2021.03.30 10:08
    어찌보면 일본의 패악이 다행인것이, 혈통으로 보나 문화 유사성으로 보나 여러모로 우리나라는 근현대에 일본의 품에 자연스럽게 흡수당할 가능성이 컸더라고요. 그런데 일본이 계속 이상한짓하니까 우리나라가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지요.
  • profile
    동방의빛 2021.03.30 10:12
    백제도 아쉬운 것이 결국 배신자에 의해서 결사항전을 못하고 왕이 잡혔거든요. 고구려도 배신자가 평양성을 열어버려서 내륙의 군대가 제대로 모일 시간이 없었지요. 고조선도 배신자들에 의해 왕검이 잡혀서 망했으니...북방계 혈통이 군림했다던 나라들은 다 배신으로 끝장난것 같아요.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21.03.30 10:40
    참고로 후지와라는 죽은 후에 내려진 성이지요.
  • ?
    mnchild 2021.03.30 18:20
    그런데 고대 백제와 일본은 어떻게 그런 끈끈한 관계가 되었을까요. 옆나라 망하는걸 막아주려고 바다 건너로 대규모 군대를 보내고.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21.03.30 20:47
    국경이 가까우면 사이가 안좋고, 국경이 좀 떨어져 있으면 사이가 좋다고 하덥니다. 직접적으로 이해관계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서요.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30 18:36
    부여 풍이 정력이 좋아서 딸을 대거 생산해서 영주들과도 잘 지냈다고 합니다. 야사이지만요.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30 18:37
    고대 가야국을 더 자세히 알아야만 합니다. 백제(구다라)계, 신라계, 고구려계는 이후에 혼슈에 들어가서 번성한 것이고 야마토 (미개탈피) 부터 가야가 줄기차게 알려줬답니다. 식민지 수준이죠. 알려줘야 무역을 하니까.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30 18:42
    자꾸 댓글 달아서 죄송한데, 풍은 인질이 아니고 부하 및 식민지 국가의 총독 격입니다. 다시말해 속국을 통치하는 자식이었던 것이죠. 일거에 백제국으로 지원을 간 것 하며 정말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기벌포로 구원을 갔으나 이미, 아버지는 부하들에게 꽁꽁 묶여서 소손녕에게 바쳐집니다..
  • profile
    문워커 2021.03.30 19:43
    여담입니다만 도래인들이 저렇게 건너와서 자리잡았다는 것을 부정은 못하겠고...
    해서 발해가 망할즈음에 백두산이 크게 터져서 한반도에서 도래인들이 멸종했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일본에 있었다고 합니다...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1.03.30 23:13
    우리나라 삼국지 게임도 나오면 나쁘지 않을텐데...
    국내 개발사는 신나게 바다이야기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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