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격조했습니다.
다들 평안하셨나요?
저는 군인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어엿한 아저씨가 되어 당당하게 스스로를 아재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훈련소가 가장 힘들다는데, 51사단 신교대를 나왔더니 음 훈련소가 가장 시간이 안 갔지... 정도의 감상밖에 안남았습니다.
자대에서 논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훈련량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것 같네요.
거의 2배정도..?
하여튼 신교대에서 워낙 할 게 없다보니 다이어트나 했습니다.
부식을 엄청나게 뿌려대서 중간에 흔들릴 뻔 했지만 어쨌든 10% 감량 했네요.
69 -> 62 인데, 이젠 슬슬 운동으로 전환하려고 해요.
근데 살을 뺐더니 볼살이 엄청 부각됩니다..
원래는 얼굴 전체가 통통해서 이게 젖살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는데 빼고 나니까 턱 라인은 드러났는데 볼이 빵빵하네요.
소대에서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연장자 대접해주는게 어색하다보니 나이 관련된 화제는 안꺼내게 되네요.
근데 동기들이 자꾸 나이로 놀려요. 나아쁜..!
폰 받으면 항상 모바일 게임 숙제하고 노래 듣고 제출하는 걸 반복하다보니 기글 활동할 시간이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주말엔 가능할텐데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참으로 요상하죠... 몸 건강히 끝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