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때부터 머리가 크다..
대두다 하고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어머니께서 저를 임신 하셨을때
태아 사진을 찍었는데, 의사가 "아이가 조금 머리가 크군요.."
라고 말을 할 정도였어요..
어깨가 좁은편도 아니였는데도
아이들이 머리가 크다고 놀리더라구요
어릴땐 다른 아이들 처럼 머리를 기르고 싶었는데도
제가 머리를 기르면
"너는 머리가 너무 커서 안 어울려" 라고 말씀하시고
머리는 항상 스포츠 머리였죠..
성인까지 머리 둘레가 크다고 생각하고 살았죠..
그러다 성인이 되서 코스프레 가발을 썼는데
여성용 가발인데도, 별로 안 늘리고 써도 되더군요..(..)
그리고 머리 둘레 55cm 모자도 쓸수 있는걸 보았습니다..
정말 머리가 큰 친구는 가발망이 .. 아예
머리에 안 들어가더라구요.
다이어트를 해서 머리 축소가 된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했습니다.
만 22년만에 내린 결론은.. 머리가 큰게 아니라
얼굴이 큰 거였습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찝찝하네요..
저같이 대두나..얼큰이분들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