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여하튼 요약하면 대학원을 탈출하였고, 회사 근처로 이사까지 완료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새로 이사한 집 시설이 개판이네요.
넓은 방을 찾다보니 옵션이라고는 보일러 뿐이 없어서, 심지어는 싱크대 선반까지 모조리 싹 장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케아 전동드라이버로 열심히 벽면 콘센트 교체하고 있습니다.
상태가 이렇거든요. 이 외에 세 개는 접지단자가 씹혀 있고 두 개는 커버가 날아갔습니다.
그나마도 콘센트 하나는 접지라인 안 들어오는데다 나사도 안 맞아서 교체 불가합니다.
랜포트도 교체해야 하는데, 벽체 시멘트가 막고 있어서 커버 고정이 안 되네요.
일자 드라이버하고 망치 가져다 가리고 있는 부분을 뽀개야 합니다.
집주인이 80대 할아버지인데 건물 관리라고는 단 하나도 모릅니다. 아이고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