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 참 심한데요.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나오는게 맞습니다.
황사는? 몽골이 급속하게 사막화 되면서 황사가 더 심해졌어요. 몽골의 사막화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어서 뻘 글을써봅니다.
이미 학교에서 교육받은 분들이 대부분이라 믿습니다.
얼마나 심각한지는 그래픽으로 보는게 텍스트 보다 체감 되실겁니다.
국토 면적의 78%가 사막화 됐습니다.
누구는 선진 열강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10분의 1만 맞는 말 입니다.
주요 원인은 몽골민들의 무분별한 염소 사육이에요.
그 염소의 털은 꽤나 비쌉니다. 그 염소를 캐시미어라고 부르죠. 그래서 캐시미어 소재라고 하는데 이 털은 가디건, 목도리로 많이 씁니다.
돈이 되니까 저 염소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키웁니다.
풀이란 풀은 다 뜯어 먹는데 염소는 뿌리까지 먹거든요.
풀이 남아나질 않죠. 관련한 사육 제한 규제도 없습니다.
누구나 캐시미어를 키워서 털을 중국에다가 가져다가 팔면 돈을 버는 세상이죠. 전 세계 캐시미어의 약 90%가 몽골에서 생산됩니다.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90년대 이래로 호수 1166개, 강 887개, 우물이 2277개가 증발했습니다. 저런 모래 폭풍이 하루종일 불어 닥친다고 합니다. 인구의 20%가 환경 난민이 되었습니다. 무려 600만명이나 됩니다. 현재도 매년 서울의 100배 면적 만큼이 사막화 됩니다.
황사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캐시미어를 소비하지 않으면 된다지만 그건 사막화 방지 때문이라기 보다는 극단적 동물 애호가나 동물권 단체 분들이 캐시미어 살생을 반대하는 쪽에 가깝고요..
캐시미어를 소비하지 않으면 몽골 사람들은 다 굶어 죽을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면 나무 심는게 최고라서 환경단체나 아니면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PR도 하는 겸 나무 심자고 몽골로 봉사를 가죠. 이런데 이것도 한계가 있고요.
답이 없죠? 그래서 환경이 박살나기 전에 유지관리 해줘야 하는 겁니다. 마치 충치가 생기기 전에 양치질 하듯이요.
몽골민들이 움직여야 개선이 되겠죠.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위기가 올거에요.
한국인들이야 나라 살린다고 혼수 금반지까지 다 내놓는 착한(?) 사람들이니 나무 심자고 우르르 몰려가서 사정이 좀 낫겠지만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 세상은 디스토피아에요......
배드 엔딩으로 글을 끝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