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휴 기간 초반에 이대로 지나긴 억울하다 하여 강원도로 날랐다가 반쯤 실패한 여행을 마친 휴유증으로 지금 온 몸이 피곤하네요.
밖에서 돌아다닐 때는 어떻게든 움직여지는데 집에 오고 나니 엄청나게 피곤한 것이, 체력을 미래에서 땡겨와 썼던게 아닌가 생각 중.
명절 자체는 간소하게 보내는 편이라, 스트레스를 줄 친척들이나 금일봉을 하사하는 어르신들도 없습니다만. 밥상에 대단힌 씬스틸러가 등장했네요.
이것이 요새 그 화제인 북한산 2톤 송이버섯의 지극히 일부입니다. 아는 분을 통해서 조금 받았다고 하네요. 엄청난 생색과 함께. 솔직히 생색낼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산삼처럼 귀한 재료는 이것저것 안 넣고 삼 하나만 끓여 먹지요. 이것도 버섯 하나만 생으로 먹어봤는데 향이 진하네요. 다만 북한산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고 그냥 퀄리티 좀 나오는 비싼 송이버섯이라면 다 이정도는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