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어느날 나는 종종가던 치킨집에서 치맥 먹기위해 친구한놈과 약속을 잡았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주머니가 두꺼워지는게 싫었던 나는 삼성페이가 등록된 전화기 하나만 들고 밖을 나섰다.
그런데 이런! 혹시나했던 신분증검사의 시간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당당하게 자리에 앉으려던 나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여종업원의 태도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인 즉슨 삼성페이만 믿고 지갑을 안들고 나온것이 화근이었다. 급한대로 클라우드에 올라가있던 신분증 사진을 보여주었으나 그녀의 태도는 단호박이었다.
젠장... 평소라면 기쁨을 애써 감추며 보여줬을텐데 그날만큼은 왜이리 억울했는지 모르겠다. 그녀에게 군대도 갔다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받았는데... 라며 말끝을 흐렸지만 여전히 철옹성같은 그녀의 모습에 나는 다음을 기약할수 밖에 없었다.
ps 그래서 카드가 들어가는 하드케이스 주문했슴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동안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위로 삼으시는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