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의자에 등받침도 달고 하면 건강한 자세로 몇 시간 이상 쓸 수 있고
핸드폰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에 높이를 올려서 보면 목 디스크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요
노트북은 PC보다 약간 모자란 성능의 단말을 가방에 넣을 수 있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고...
근데 태블릿은 PC처럼 의자에 앉아서 진득하게 쓴다고 하면 뭔가 이상하고
미니 사이즈 아니면 10인치는 넘어가니까 주머니에 넣을 만한 크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산성이 좋냐고 하면 OS가 달라서 PC에서 하는 작업은 안되는 경우가 많고...?
핸드폰처럼 들고 보기엔 무거워서 손목나가기 딱 좋고...
터치로 조작해야 하는 특성상 영상 시청할 때 아니면 손이 근처에 있어야 하고
거치대에 놓고 외부 기기 연결해서 쓰기엔 터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그래도 화면이 커서 글자가 잘 보이니까 집에선 폰은 방치하고 태블릿만 쓰지만요
결국 옆이나 앞으로 누워서 쓰거나 어디 기대서 쓰게 되는데 자세 무너지기 참 좋은 거 같아요
어깨충돌증후군이랑 라운드숄더도 태블릿 쓰기 시작하면서 생긴 거 같고...
그럼에도 폰만 쓰라고 하면 작아진 화면에 눈이 침침해져서 포기 못하죠
아직은 아이언맨같은 영화에서밖에 못 보지만, 홀로그램으로 화면 띄우고 상호작용은 허공에서 손가락 모션 인식같은 걸로 하는 기기가 나오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스탠바이미가 탄생한 이유를 깨달아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