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리를 하는 중에,
10년 전에 사서
xbmc 깔고 영상 몇번 보다가
에뮬레이터 깔고 포켓몬 gba 돌리다가
구석에 박아둔 라즈베리파이를 발견했습니다.
사양은 대략
Broadcom BCM2835 (700MHz 1코어)
512MB LPDDR1
정도 입니다.
당시엔 1000MHz 정도로 오버클럭해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갑자기 부팅을 시켜보고 싶어
안쓴지 오래된 디카에서 SD카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기글 접속입니다.
OS 이미지 써주는 프로그램에, 웹사이트만 띄워주는 Raspbian 기반의 OS가 있어 선택했습니다.
Micro USB 전원과 랜케이블을 꽂아주니
부지런히 깜빡이는 LED가 요 보드와 함께한 여러 작업과 일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부팅 되자마자 기글 접속을 시도하는데,
저 상태까지 로딩되는데 5분이 걸렸습니다.
폰트도 설치해줘야 하는 상황이군요.
추억으로 다시 고이 서랍속에 넣어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