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들이 하나같이 시원찮습니다. 그나마 쟤들은 양반이고, 완전히 축 늘어져서 걷어버린 것도 있어요.
옥상 쓰레기통에 오이 줄기를 쳐박아두고 나중에 보니 진디물들이 쓰레기통 뚜껑에 잔뜩 붙어 있군요.
물도 잘못 주고 곰팡이 병도 생기고 진디물까지 괴롭히니 다들 제대로 못 컸나 봅니다.
하지만 가지는 아직 생산 중입니다.
가지랑 고추는 겨울 오기 전까지 어떻게 울궈먹을 수 있겠네요.
이거 말고 루꼴라도 그럭저럭 자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