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Go로 깨작깨작 VR을 만지다가 얼마전에 오큘러스퀘스트2를 구입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리뷰를 해주신 것처럼 잘 나왔습니다.
몇년뒤에는 정말이지 VR세상이 펼져질 것 같지 말입니다.
한동안 데모게임만 즐기다가 얼마전에 20% 할인이 떠서 게임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Thrill of the fight!...
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고(700엔 정도 했습니다),
얼마전에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부터라도 "격렬하게" 땀흘리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약을 밥처럼 밥을 약처럼" 먹으면서 살게 될것이다... 라길래 구입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요사이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장난이 아니지 말입니다.
리뷰를 보니 힘들고 공포스러워서 두번다시 플레이하지 못했다길래 딱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힘듭니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힘듭니다...
토요일아침에 샌드백좀 치고 더미좀 치다가 스파링으로 세명정도 다운시킨다음에(물론 Easy모드였습니다.) 땀이 비처럼 쏟아지길래 샤워를 하고, 저녁에 다시 스파링으로 세명정도 다운시키고(물론 Easy모드였습니다. 영원히 Easy모드로...) 샤워를 하고나서는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지 말입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여기저기 몸이 뻐근하다 싶었는데 "약을 밥처럼 밥을 약처럼" 먹으면서 살기는 싫어서 자전거로 코스트코까지 달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근육통이 마구 몰려와서 문자그대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어찌 집까지 돌아오기는 했는데 허리가 끊어질것 같다는게 이런거다 싶었지 말입니다.
괜히 뎀프시 흉내를 내서는...
지금도 여기저기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습니다.
조금 낳아지면 요령껏 플레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나는 록키가 될거야! 라는 꿈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면 강추입니다... 뒷일은 책임 못 지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