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주로 이야기하고 내국인도 인정하는 분이 계시는(제 추측입니다아니면죄송해요ㅜㅜ)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 끓는 냄비라는 거였나요? 암튼 한 사건이 터지면 잠시 시끌시끌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고 어느새 잊혀지는..
제 생각엔 한국인 뿐 아니라 대다수의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특성인 것 같습니다.
큼큼 각설하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재난 준비'입니다!
저는 작년 사상 최초로 자연재해로 인해 수능이 연기되었던 사태를 목격을 넘어서 그 당사자였던 사람으로서,
자연재해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수능이라는 시험이 분명 중요한 시험이지만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겠지요.
재난이 일어나면 대학이고 뭐고 일단 살고봐야 하니까요.
전쟁을 대비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보이고
. 지진/태풍/화산(백두산...) 등으로 인한 정전/화재 => 정부기능 마비
사태에서 각 가정 및 개인이 직접 삶을 도모해야할 경우의 수를 미리 지금! 대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한참 지진과 화재 그리고 구조체계의 문제(세월호사건)등으로 우리 사회가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었습니다만
아직도 학교에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하면 아이들도 관심없고 선생님들도 무덤덤하시고..할 때면 갈 길이 멀구나 생
각이 드네요.고3때는 정말이지 정신없이 입시를 치루느라 생각이 있어도 준비할 수 없었는데 이젠 시간이 생겨서
조금씩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기글에도 과거 clowl님이 올려주셨던
https://gigglehd.com/gg/bbs/326610 일본도쿄도에서 만든 재난 가이드 한국어편이 있더군요!
한국의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에서도 과거에 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교해보면 부족한 점이 보입니다...청와대 신문고나 여러 창구를 통해 개선을 요구할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기글 회원님분들께서라도 또 회원분들의 가족 또는 친구분과 함께 준비하시는 것만으로도 점차
안전에 관한 의식이 제고되고 실제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고로 좋겠으나
만약 발생한다면 준비된 자가 자신을 살리고 나아가 가족들을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훈련 한다는 말 없어요. 그냥 울려버리더라고요(제가 통지를 못 받았는지는 몰라도).
한국은... 작년에 미사일 대피 훈련을 한다고 했습니다. 대피 장소가 운동장입니다. 그 훈련도 취소됬어요. 춥다고. 공부해야 한다고. 뭐, 살고 싶으면 알아서 살라는 거겠죠.
준비는 어차피 지하 주차장으로 피난할 확률이 높으니 차에다가 생수 한 팩 넣어두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