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가난합니다. 모르면 간첩이죠.
반짝이는 걸 좋아해도 가질 수 있는 건 은팔찌 뿐입니다.
그런 주제에 싸다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지르고 봅니다. 당장 내일의 식비는 내일의 문제잖슴까?
그래서 오늘 지른 것이 무어냐 하면.
프라이팬입니다. 네, 그 최강의 무기 겸 방패요. 고대로부터 유용히 쓰여온 역사깊은 무구를 샀습니다.
대장공방의 이름은 Tefal. 외산입니다.
구매처는 e마트.
28cm 인덕션 안되는 코랄리아? 레드도트? 제품인데 싸더라구요.
17,900원임. 제가 뭐 전자부품 직구해서 rma보내는 것도 아니고 프라이팬 직수입은 별 생각 않고 가격만 보고 질렀습니다.
딱 3년만 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