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는 대학생 시절에 맥OS X 10.1 시절에 디지털디자인 수업 때 처음 접했었는데,
그 때도 크게 못써먹겠다 싶은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인스톨 개념도 쉬우면서도 뭔가 껄쩍지근한 느낌정도? (이거 설치된거 맞아??)
윈도우 폴더 개념에 익숙한 상황에서 내컴퓨터가 없어서 구조가 명확해보이지 않는 부분들?
우클릭이 없던 것?
위 세가지 정도 말고는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었죠.
이번에 이직하면서 처음으로 업무용도로 맥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10일 째인데,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네요.
회사에서 오피스를 기본적으로 안깔아주는 부분이나...(요청하면 해줍니다.)
control option command가 혼란스러운 부분은 매핑으로 해결했고...
(command를 Ctrl과 매핑했고, control은 Alt와 매핑했습니다.)
우클릭도 있고, 키노트도 해보니 불편한 파워포인트 정도 느낌..
단축키가 아직 혼란스럽고 한영 변환 때문에 집에서도 자꾸 Caps lock을 눌러대면서 왜 한영전환이 안되지 하고 있지만...
나름 불편함은 없네요.
윈도우와 상호 장점을 조금씩 받아들였다는 느낌도 받아요.
LOL이 돌아가는 지 모르겠지만, 개인용도로 맥북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맥OS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은 싹 없어졌네요.
일부러 그렇게 하지 말라고 UI 에서 살짝 살짝 막아놧져 ㅜㅜ (막다기 보다는 아이콘을 안보여줌)
전용 파일관리기 (MidnightCommander or Mucommander) 사용하면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