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사의 무궁한 발.. 이게 아니군요
코시국에 협력업체들이 대량해고및 휴직을 단행하여 일이 3배가량 늘어나버렸습니다.
딱히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남들은 황금연휴라고 하는데 모조리 출근버렸네요.
오늘은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미혼자들만 몇몇 출근을 했는데, 점심 식사가 마땅치 않아서 한 동료가 재난소득으로 후렉스를 하겠다며 편의점으로 가서 처묵처묵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사장님하고 30대정도 되는 여자분하고 언성을 높이며 싸우더라구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어린이날을 맞아 1시간전에 자기 아들과 와서 아이스크림을 삼
2. 자.신.의. 부.주.의.로 아이스크림이 녹음
3. 녹은아이스크림은 먹을수 없으니 교환바람
4. 사장님은 ㄴㄴ 님 잘못이니 이건 교환이 안됨
이 정도는 장사하는 사람이 감수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드립을 듣는 순간 다른 손님이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와서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다를 좋게 말하니 어휴참을 시전하며 퇴장을 시도합니다만,
사장님이 진상의 아들에게 츄파츕스를 하나 쥐어주며, 오늘 어린이날 축하해요. 그리고 오늘 엄마처럼 저렇게 하면 나쁜 어린이라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준다고 하니까 해맑게 "네에" 하는데
진상은 얼굴이 진짜 홍당무처럼 빨개지고 다른사람은 빵터졌네요 ㅋㅋ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세상엔 참 별별사람이 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