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멍때리다가 정류장근처 다와서(저는 좀 더 갈 예정) 측면에서 쾅!!! 소리가 들리더군요. 약간 휘청이면서...
정류장에서 정차하던 에쿠스 운전자가 문을 열다가 정류장으로 진입하는 버스(제가 타고 있었네요.)와 충돌한거죠.
아무래도 이 버스는 한 동안 운행은 못할거 같으니... 환승찍고 다른버스 타러갔는데...
이건 에쿠스가 100퍼 일거 같덥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채 5-10m도 안떨어졌고...
(버스길이보다 주정차거리가 짧았으니, 이미 주정차위반)
버스가 전면을 박거나 한게 아니라 측면출입구 이후에서 콰앙했으니...
(제가 하차문 바로 맞은편 뒤였는데다가... 저상 블루시티였거든요. 얼결에 파편튀는 것도 보았으니)
그리고 문을 열다가 깨진게 확실한 것이 에쿠스의 헤드라이트나 휀다쪽이 멀쩡했다보니까요.
그나마 정류장부근이고 정차예정이었다보니 그랬지만... 버스도 은근 충격이 느껴지더군요. 내부에서 좀 휘청했으니...
(물론 저상버스라서 다른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산로에서 K5가 버스에 돌진해서 부딪혔더니 버스가 밀려나서 공장담벼락을 들이받은 것도 간접적으로 이해가 되더군요.
버스 안에서 쾅소리와 함께 지진이 난 것처럼 순간 휘청였으니... 정류장없이 달리던 버스는 그 충격이 보통 크진 않았을거니...
여튼 저는 다른 버스 타고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