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유로운 저녁을 만끽하며 느긋하게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하고 있었읍니다.
꽤나 진행을 했는데 깔끔하게 컴터가 띵 하고 꺼지더랍니다.
그리고 다시 재부팅이 되길래 본능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다 싶은 마음에 케이스를 열어 보았읍니다.
마침 가장 뜨거운 곳은 씨퓨도 그래픽카드도 아닌 파워서플라이였읍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파워의 자리를 이탈시켜 전원을 켜니 왠걸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는 금빛의 팬안돌아갑니다.
큰일입니다.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땀이 막 쏟아 집니다. 무섭습니다.
워런티 스티커를 뚫어 나사를 돌려 빼고 팬의 상태를 보았읍니다.
팬이 꽤나 오랜시간 돌지 않았는지 윗 부분을 향한 쪽에 먼지가 꽤나 쌓여 있었읍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잘 닦아준 뒤 팬을 분리. 다른 팬이 없을까하고 한참을 찾았지만 없..네요?
그냥 포기하고 기존의 금빛 팬을 연결.
전원을 켜니 돌아갑니다.
...돌아갑...니다?
다시 땀이 납니다.
이게 뭔 일인지...
LEPA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이친구가 가는길에 SSD까지 끌고가더라구요 -_-